저번주에 무한도전을 재밌게 보면서도, 김태호 작가의 대단함을 느꼈다.
"여드름 브레이크" 사실 제목만 듣고 여드름 퇴치에 관한 내용인가 했다. ㅡㅡ
내가 무한도전 여드름브레이크를 보면서 느낀것이 몇가지 있었다.
1. 강제철거
사실 처음에 남산시민아파트와 연예인아파트가 나올때는, 저런 곳이 은신처로 좋지 하면서 웃고 넘겼었다.
하지만 세번째 김포공항쪽의 오쇠 삼거리가 나왔을때 여기에 메세지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오쇠삼거리지역은 김포공항 근처 골프장 건설 명목으로 강제 철거가 된 지역이기 때문이다.
무한도전 맴버들이 건물이 없어졌느니, 철거되었느니 말하는 것이 바로 그 때문이다.
여기서 왜 찾는 금액이 300만원인지가 밝혀졌다. 바로 오쇠삼거리 강제철거 당시 보상금이 300만원이었기 때문이다.
남산 시민아파트와 연예인아파트에 대한 내용도 검색해보니까,
이 두 곳은 재계발 예정구역이 되었고 지금은 서울시와 소유자들간에 마찰중이라고 한다.
2.이주길
길이 맡은 역할은 '이주길'이었다.
탈옥수와 형사들 사이에서 힌트도 주고 어렵게도 만드는 역할이다.
탈옥수가 시민이고, 형사가 경찰(그게 그거지만..;)이라고 하면, 이주길은 이주라는 이슈를 이야기하는것 같다.
이주라는 이슈로 인하여서 서로 대립, 긴장관계에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여기서 형사의 역할은 공권력이 꼭두각시이다.
사실 탈옥수는 300만원 때문이라지만, 형사가 탈옥수를 잡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그 이유는 바로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 이것 뿐이다.
다시 말하면, 어쩔수 없이 그렇게 해야하는 것이 형사의 임무라는 것이다.
요새 전경들과 시민들의 대치를 생각나게 하는 부분이다.
3.여드름 브레이크!
처음에는 여드름 브레이크라는 제목을 듣고, 박명수의 여드름만을 생각했고, 그저 웃기기 위한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여드름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감추고 싶은 부분이고, 없었으면 하는 부분이다.
남산시민아파트, 연예인아파트, 오쇠삼거리.. 강제철거,
이런 것이 우리 사회에서 감추고 싶은 부분이며 여드름과 같이 제거되어야 할 부분이라는 것이다.
그것으로 부터 탈옥하여서 희망을 가지고 300만원을 찾는 것이다.
4.여드름브레이크 2탄
나는 개인적으로 '희망'이라는 주제로 이 특집이 마무리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주길이 한번 더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어떻게 그려질지는 감이 안오지만, 탈옥수와 형사간의 원만한 해결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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